인터넷 세상의 '라떼'를 기억하시나요? 2000년대 초중반 인터넷 태동기, 한 시대를 풍미했던 플래시와 싸이월드는 어느새 우리 기억의 저편에 머무르게 됐죠. 하지만 김영일 디자이너에게는 이것들이 단순한 추억만은 아니랍니다.

아무도 웹을 제대로 가르쳐주지 않았지만, 그는 플래시를 만나며 UX/UI라는 개념을 머릿속에 그릴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때까지 영상은 시나리오대로만 움직이는 것이었는데, 사용자의 입력에 따라 반응하며 움직이는 플래시가 얼마나 신선했던지요.

"큰 기업 규모가 빠른 변화엔 오히려 방해될 수 있어요. 제가 몸담았던 싸이월드의 사례가 그랬죠. 경쟁력 있는 UX/UI를 위해서는 적절한 타이밍에 치고 들어가야 해요. 근본적으로 인간의 관점을 생각해야 하고요." 변화에 끊임없이 도전해, 이제 AI와 메타버스의 영역까지 고민하는 UX/UI 디자이너 김영일을 함께 만나보시죠.

AI가 1초 만에 로고 디자인과 일러스트를 찍어내고, 저렴하면서 수준 높은 템플릿 디자인이 매일 쏟아져 나오는 세상입니다. 디자인 작업 중에서도 가장 기초적인 편집 디자인 스킬만 갖고 있다면, 이른 시일 내 AI나 템플릿이 대체할 수 있어요.

편집 디자인이 주 업무인 웹 디자이너의 정체성을 하루빨리 UX/UI 디자이너로 전환해야 생존 가능성이 커집니다. 어떻게 해야 대체 불가능한 UX/UI 디자이너가 될 수 있을까요? 기획적 사고가 뒷받침되지 않은 디자인은 껍데기일 뿐입니다. '기획이 중요하다'는 말, 아마 여러분도 귀에 딱지가 앉도록 들으셨겠죠?

막상 실무에 들어가면 디자인 아웃풋만 내 업무라고 한정 짓게 되기 쉬운데요. 예쁜 디자인이 능력을 증명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 믿고 계실 테니까요. 하지만, 작업 시간을 줄이고 내 가치를 높이는 방법은 따로 있습니다. 지금 바로 확인하세요!